활동후기


제목 할머니, 할아버지 저희랑 같이 놀아요!
작성일:2008.05.09 조회수:4,477
청소년교화연합회

“할아버지, 할머니 저희랑 같이 놀아요!”
혜명양로원에 방문하여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과 함께한 즐거웠던 11월 11일은 내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던 하루였다. 조금은 잠이 덜깬 상태로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혜명양로원으로 향하였던 나의 첫 발걸음은 조금은 고된 발걸음이었지만 양로원에 도착하여 이번봉사활동에 참가해주신 안과 선생님들과 소솔암 주지 스님 혜문스님, 그린비 친구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던 나의 발걸음은 언제 무거웠던 발걸음인 것 마냥 흥겹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변하였다.
처음엔 서먹서먹한 느낌도 있었지만 이내 할머니, 할아버지 손자 손녀가 된 듯 함께 웃으며 활동에 참여하였다. 소솔암 주지 혜문스님께서 하시는 레크리에이션 활동 시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저절로 어깨춤을 추시는 모습과 얼굴에 웃음을 머금으신 모습을 보니 나 또한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작은 정성 하나, 하나가 할아버지, 할머님들께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할아버지, 할머님들께 너무 짧은 시간을 함께하고 돌아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모든 활동이 끝난 후, 헤어질 시간이 되어 할아버지 할머님들께서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히시는 모습을 보니 함께 하셨던 선생님들께서도 눈시울을 붉히셨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진 못했지만, 잠깐의 시간동안 정이 들어 헤어지는 내내 아쉬움이 가득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작은 관심과 정성이 있다면 언제나 어디서나 봉사활동은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우리 곁에서 항상 같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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